안정성과 저소음... 그리고 튜닝효과!

스파클 350W 오로라 Power Supplies

FSP350-60PN(PF)

글 : 이경수 [ codenox@hotmail.com ]  

  기존의 x86 시대를 넘어 586이라고 불리던 인텔의 펜티엄을 기점으로 지금의 컴퓨터는 상당히 많은 발전을 이루고 있다. 당시 75MHz에 클럭을 가진 펜티엄을 처음 구입하면서 진짜 빠르구나 하는 생각을 가졌지만  현재는 몇십 배에 이르는 3200MHz의 제품이 선을 보이고 있다.
  주변기기 역시 다양한 제품과 높은 처리속도를 가진 고성능 제품이 이를 뒷받침하며 지금의 고성능 PC를 만날수 있었다.
  하지만 파워 서플라이의 경우는 그렇게 특별한 발전을 하고 있지 않다. 펜티엄 초기시절 기존의 AT 규격에서 ATX규격으로 바꾼 후에는 별다른 발전없이 지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다만 몇 년전부터 CPU와 VGA를 중심으로 높은 출력을 요하는 제품들이 출시되면서 이예 뒷받침되는 고출력의  파워서플라이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각 제조사에서 다양한 출력과 안정성을 가진 제품들이 출시되기 시작했다. 현재는 100W 가량을 전력을 소비하는 CPU등을 커버하기 위한 400~500W 급의 파워 서플라이도 출시되고 있으며 여기에 안정성이 높은 고급형 제품들까지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최근들어 고성능의 제품들로 인한 소음등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면서 CPU, VGA, HDD에 이어 파워서플라이까지 저소음 무소음 바람이 불어 다양한 기능과 방식이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안정성과 고출력을 기본으로 하여 많은 유저들이 원하고 있는 무소음 기능을 추가했던 기존의 스파클 FSP300-60PN의 차기 모델로써 300W의 출력에서 350W로 출력을 높이고 기존 120mm의 무소음쿨러에 펜콘트롤러와 네온기능을 추가하여 튜닝효과까지 주고 있는 제품이다. 

   그럼 이제 새로운 제품인 스파클 350W 오로라 (FSP350-60PN(PF))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자.

　

　

　

　

　

　

　

　

- 지금까지 스파클사의 제품은 검정색의 큐브형의 패키지를 사용하였다.  여기에 전통적으로 대각선의 손잡이가 존재하여 편리함을 더하고 있다.   FSP350-60PN(이하 "오로라")은 기존의 패키지 방식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제품의 특성에 맞게 푸른색의 색상에 제품특징이 선명하게 표현된 포장으로 변경하여 깨끗하고 시원한 인상을 준다.

- 제품명과 스펙에서도 알수 있듯이 오로라는 350W 출력에 LED Fan과 PFC 기능을 가지고 있다.

- 내부 포장 상태를 보면 아주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으며 이제품은 펜콘트롤러가 부착되어 있어 단자 보호를 위해 골판지로된 보호가이드가 같이 포장되어 있어 단자부가 휘거나 하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

- 구성물로는 파워서플라이 본체와 케이블 그리고 매뉴얼로 구성되어 있는데 파워의 특성상 특별한 구성물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요즘들어 케이블 정리를 위한 케이블타이 그리고 콜케이트등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은데 케이브 내부 정리에 많은 도움이 된다. 따라서 오로라 역시 이와 같은 부가구성물이 포함 되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 제품의 전반적인 사양과 설치에 관련된 영문 매뉴얼을 제공하고 있다. 제품 스펙에 대해서는 영문이라고 크게 무리가 되지 않지만 설치 및 기타 설명에 대한 부분등은 한글로 표기되어 있어야 하므로 한글메뉴얼이나 홈페이지에 PDF 방식으로 제공했으면 한다.

- 오로라는 ATX규격의 파워로 기존의 파워와 외형에서는 큰차이는 없다. 이전 모델인 FSP300-60PN과 구조에서 차이가 없지만 차기 모델 답게 투명의 LED 팬과 니켈케이스로 더욱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고 있다. (알루미늄 케이스나 튜닝케이스에 상당히 잘 어울릴 것 같다. )

- 또한 기존의 스틸재질 대신 내구성, 내식성이 뛰어난 니켈재질을 사용하고 있으며, 니켈케이스 특유의 광택효과로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있다.

- 후면을 보면 기존의 제품과 다르게 80mm 팬이 달려 있지 않고 게틀링건으로 무수히 쏜것처럼 점면이 육각홀로 이루어져 있다. 배면에 120mm 팬의 풍량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내부의 뜨거운 열기를 배출하고 있다.
(하지만 저렇게 많은 홀로 인해 약간의 힘에 의해서도 케이스가 휠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 오로라의 경우 스파클의 고유기능이 노이즈 킬러가 내장되어 있지만 추가적으로 팬콘트롤러를 장착하여 사용자가 직접 팬의 풍량을 조절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그리고 요즘 추세에 맞게 전원스위치가 장착되어 있다. (컴퓨터의 경우 전원을 끄더라도 파워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지속적으로 전류가 통하므로 멀티텝을 끄거나 해야 하므로 전원스위치는 상당히 편리하다.)

- 제품의 스펙은 측면의 라벨에 자세히 나와 있다.  먼저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  컴바인드 출력량일 것이다. 기존 동급의 350W 파워의 경우는 180W~190W정도의 출력을 가지고 있는데 비해 오로라의 경우는 220W의 출력을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안정적인 전원공급이 유리하며 오버클럭시 등에서 어느정도 여유를 둘수 있다.
또한 왼쪽의 3개의 라벨을 보면 오로라는 PFC, Noise Killer, Ball Bearing Fan등을 사용함을 알수 있는데 이로 인해 전력효유을 극대화 하고 전자파를 감소 할 수 있으며 팬의 소음을 줄일수 있다.

- 제품의 바닥면을 보면 오로라의 큰 장점중 하나인 120mm의 LED 팬이 부착되어 있다. 기존의 파워는 뜨거운 열기를 배출하는 방식이지만  오로라의 경우는 내부의 공기를 바로 파워로 유입시키는 역할을 하여 냉각 효과를 높였으며 여기에 대형 LED 팬으로 인해 튜닝효과를 톡톡히 발휘하고 있다.

- 서버케이스나 캐비넷 방식의 케이스에서 사용되는 고정부를 지원하고 있다.

- 고출력 제품 답게 상당히 많은 케이블을 제공하고 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12V의 HDD/ODD 컨넥터를 7개 제공하고 있으면 다른 케이블 역시 넉넉하므로 확장에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또한 12V 컨넥터의 경우 80cm 정도의 케이블을 가지고 있어 넉넉하다.

- 오로라는 주전원 케이블인 20Pin 컨넥터에 익스펜더 처리하여 깔끔한 선정리가 가능하다. 그리고 1개의 Serial-ATA 전용 컨넥터를 추가 제공하여 S-ATA HDD를 사용하는 유저이면 변환 케이블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 80mm 팬에서 120mm의 대형 팬으로 교체되면서 쿨러의 부피로 내부가 조금 변화 되어 있다. 그런데 오로라의 경우 다른 동급 제품에 비해 방열판이 작을 것을 알수 있는데 위에서 얘기 했듯이 120mm 팬이 직접적으로 각 부속에 쿨링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큰문제는 없지만 온도가 높은 여름등을 생각해서 방열판의 면적을 넓히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 오로라에 사용되는 120mm LED Pan이다. 볼베어링 타입으로 낮은 RPM으로 되어 있어 소음이 적다. 테두리에는 LED가 장착되어 있어 튜닝효과을 보여준다.

- 기존의 FSP350-60PN에서 200V 680㎌ 의 콘덴서를 사용한데 비해 오로라는 200V 820㎌ 의 제품을 사용하여 충분한 용량의 전원공급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 오로라는 Passive타입의 PFC회로를 사용하고 있다. PFC회로의 타입은 Passive타입과 Active타입의 2가지 방식이 있는데 효율면에서는 Active타입이 좋으나 전자파 발생이 적고 가격이 낮은 장점이 있는 Passive타입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 스파클 특유의 기술인  Noise Killer부이다. 방열판에 연결되어 있는 온도센서를 기준으로 하여 내부온도를 측정, 팬의 RPM을 조절하여 소음을 최소한으로 줄인다. 현재 많은 제조사들이 이와 비슷한 방법으로 소음을 관리하고 있지만 오로라의 경우 추가적으로 펜콘트롤러를 장착하여 더욱 조절이 용이해졌다.

- 시스템 사양

지금까지 사용했던 세븐팀 300W와 비교 테스트를 해보았다.

- 전압 테스트

스파클 350W 오로라 FSP350-60PN(PF)
　

 
Seventeam ST-300 BLP

- 두제품을 Motherboard Monitor 5.3.5.0과 CMOS의 하드웨어 모니터링을 통해 비교해보았다.
두제품 모두 오차범위내에서의 변동폭을 보이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CPU와 VGA를 최대한 오버클릭하여 3DS로 렌더링으로 걸어 부하를 주었으나 오차범위를 벗어나지는 않았다. 현재 필자의 CPU가 낮은 클럭의 제품으로 300W로 무리가 없으나 이후에 나오는 100W를 넘게 사용하는 프레스캇이나 에슬론 64에도 오로라는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것으로 생각된다.

- 소음 테스트

정확한 측정을 위해 케이스에 장착된 박막 온도센서를 파워 상면에 부착하여 테스트 해보았다.
(성능테스트와 같은 부하를 30분가 주어 테스트 하였다.)

- 현재 초겨울로 추운 날씨를 감안하더라도 시스템에 부하를 준상태세어 30도 정도의 낮은 온도를 보여주고 있다. 오로라는 펜 콘트롤러가 추가로 장착되어 있어 이를 Max로 했을 경우 3도 정도의 추가 하락이 있었다. 120mm 팬을 이용해 풍량을 늘리고 집적적인 쿨링이 좋은 효과를 보인 것으로 생각된다.

- 소음 역시 120mm의 낮은 RPM를 사용하는 제품 답게 펜콘트롤러를 중간정도로 하면 거의 소음를 들을수 없으며 RPM을 최고로 할 경우 다소 높은 소음을 발생한다. 한여름이 아닐 경우를 제외하고는 RPM를 최고로 사용할 일은 없으므로 적은 소음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 빠른 발전으로 고사양화되어 가는 컴퓨터는 이제 만만치 않은 전력을 사용하고 있어 가정의 전기료에 일부를 차지고 하고 있다. 그러인해 어머니는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안정적인 PC 사용을 파워서플라이의 고출력과 안정성은 중요한 부분이다. 그로 인해 몇 년전부터 파워 서플라이에 대한 인식이 많이 바뀌면서 다양한 출력의 제품과 고급형 제품들이 선을 보이고 있다. 처음 케이스에 붙어나오던 파워에서 벗어나 300W을 기본으로 하여 350W, 400W등 고출력의 제품이 선을 보이고 있으며 많은 유저들이 선호하고 있다.

이번이 스파클 파워는 3번째 인연이 된 것 같은데, 300W에 이어 mATX 타입의 200W 그리고 오로라까지 스파클 제품은 공통적인 느낌은 높은 출력이다 언제나 높은 컨바인드 출력으로 안정적인 전원을 공급하는 것이다.

이런 고급형 제품들의 기본인 안정성과 높은 출력을 기반으로 하는 고급 제품은 많으나 추가적인 부가기능을 가진 제품은 많지 않다 . 위에서 소개한 스파클 350W 오로라는 이런 소비자의 생각에 부응할 수 있는 제품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기존의 350W 제품군에서 볼수 있는 180~190W의 컴바인드보다 높은 220W의 출력을 가지고 있어 안정적인 전원공급이 가능하며 여기에 120mm 팬을 이용하여 소음과 발열을 처리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LED와 니켈케이스를 통한 튜닝효과와 펜콘트롤러로 수동조작이 가능한 부가기능이 있어 더욱 편리하다. 다만 효율이 높은 ActivePFC를 사용하지 않은것과 팬콘트롤러 부분이 강판이 약해 잘 휘는 점과 콜게이트, 케이블타이등의 미제공등의 몇가지 아쉬운 점은 보이지만 고성능 제품을 원하는 고급유저들에게 좋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